두바이서 남기는 쎄실리아쌤 수업 수강후기

이은희  [2009.06.01]

!Hola! Cecilia쌤! 
Estela에요
오늘 새벽에 돌아왔어요.
28일 마지막 수업 끝나고 바로 후기 올렸어야는데
이사람 저사람 만나고 돌아올 준비한다고
정신이 없었지머에요.

벌써 6월 1일.
새로 또 수업시작하셔서 바쁘시겠네요 선생님도.

쌤! 전 남미의 사람들, 문화, 축구에 대한 막연한 환상때문에
언젠가 여행가리라 맘 묵고 있었거든요.
스펜어를 할 줄 알면 여행의 재미가 몇배는 될거라는 칭구들의 귀띔에
배우긴 배워얄텐데..하고 벼르다가
기회가 너무 좋아서
휴가 간 김에 맘 딱 묵고 초급특강을 신청한거죠..

근데 근데 근데
이렇게 멋진 선생님을 만나게 될 줄 이야.
쭈삣쭈삣 대답도 잘 안하고 어색해하는 학생들 대하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낭랑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항상 즐거운 선생님 수업이 시작하면
아침에 일어나는 괴로움도
백만년만에 경험하는 지옥철의 고통도 싹 잊게되더라니까요.
제가 복습을 열심히 안해서 그렇지 학원가는 발걸음은 참 즐거웠어요.
쎄씰리아 쌤, 오늘은 또 얼마나 잼나게 갈쳐주실까..하는 기대로...^^

충실한 수업내용은 기본이고
시작할때 마칠때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서 복습도와주시고
유용한 회화표현 나올때마다
한사람 한사람 말해볼수 있도록 질문 꼬박꼬박해주시고
잊지않고 성실하게 온라인에 복습하기 올려주시고...
선생님껜 머 더 바랄게 없었지요.
생각해보면 선생님께 스페인어 뿐만아니라
그 긍정적인 태도와 귀여운 애교까지..배울게 너무 많았어요.ㅎㅎ

난 걍 재미로 시작했다, 휴가왔는데 놀기도 해야지..라고
저를 위로하고 합리화 시켜보지만
매일매일 열심히 복습하고 공부하지 않은거 후회가 돼요.
지금까지 배운거라도 잊지않고 
스펜어하는 사람 만나면 입이라도 뻥긋할수 있게
매일 조금이라도 복습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아오 또 말이 길어졌네..
난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이야..오대수도 아니고..(^^)
아, 저의 메일주소는 mondesh@hotmail.com이에요.
당장 아니더라도 언제라도 두바이 오실일 있으면
주저없이 연락주세요~!
가이드 항시대기! 아시죠?ㅎㅎ

그럼 언젠가 다시 뵐때까지 Ch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