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Lupe Hola iliana mi amor ♥ 우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어 이쁜 글 남겨주어 고마워요!!! 수강후기는 쌤들 늘 의례껏 하는 인사치레나 다름 없는데 그게 울 일리아나의 마음에 걸렸었나 보구나 에구구 내가 오히려 미안해애, 그렇게 신경 안 써주어도 되는데 괜한 일거리 하나 더 만들어 줘서ㅠ_ㅠ 그나저나, 우리의 첫 만남은 나도 아직 생생하다구!! 올리비아가 친구랑 같이 와서 그런지 유독 싱글벙글 하면서 들어오던 것도 생각나구, 울 일리아나는 토끼처럼 첫 수업 내내 놀란 얼굴로 나를 구경하는 듯 하던 얼굴도 생각나구~~ㅎㅎ 얼마나 귀여웠는지 그 날 퇴근하면서 동료쌤들한테도 이야기 했었다니까!?~ 근데 일리아나 말처럼 깜짝 놀란 모습은 첫 수업 이후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 늘 복습도 활용도 알아서 척척 잘 하는 모습에 얼마나 감탄 또 감탄을 거듭했는지... 마음만 같아선 '아이구 잘한다 잘한다~~~'하고 더 칭찬해주고 더 격려해주고 싶었는데, 혹시나 그런 모습이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게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을 의기소침하게 만들까봐 조금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니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내가 울 일리아나랑 올리비아를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고 또 좋아하는지 이 글을 보면 다시 한번 꼭 알아주었으면... 선생님에게는 좋은 학생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힘이거든요? 그런데 모두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처럼, 이렇게 가르치는 일을 매달 해도 쿵짝이 잘 맞는 학생을 찾는 것 역시 생각만큼 자주 오지 않는 기회라, 나에게는 두 이쁜이들이 오랜만에 찾아온 큰 행복이자 에너지원이라우! 앞으로도 울 학원에서 공부하는 동안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있는 힘껏 도울게. 물론 일리아나는 혼자서도 알아서 척척 잘 해내는 이쁜 똑순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이번 주말처럼 콩나물 ~ 이런 거는 사전에는 잘 안 나오잖아?! 우헤헤 다시 한번 이렇게 이쁜 글 써주고, 항상 마음 써주어서 고맙구요...! 세상에 당연한 게 없다는 거 참 잘 알아요. 그래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울 일리아나랑 올리비아도 나에게 그대들이 그런 것처럼 살아가는 동안 좋은 에너지와 힘을 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를...! 쌤이자 친한 언니로서 기원합니다!! 학원에서 또 봐용♥ un abrazo muy fuerte, LU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