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Lupe 세상에 마상에 우리 Agnés ♥ 수강후기를 이렇게나 길게 써주다니... 너무 고마워요!!ㅠ_ㅠ 단순히 양이 많다, 글이 길다에 감탄하는 게 아니라, 사실 이렇게 후기 글을 남기는 것이 막상 남기려고 하면 참 어색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는 낯선 일이라는 거 잘 알아서... 진심이 아니면 막상 그렇게 생각했던 것만큼 길게 쓰기 힘들다는 거 잘 알거든요. 그래서 우선, 너무 고마워요! 다른 것보다 그냥 우리가 같이 공부한 2개월이 울 아그네스한테 그냥 딱딱한 외국어를 배우는 따분한 수업 시간은 아니였다라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 정~말 기쁘네요...!! 사실 전 아그네스랑 처음 만난 날이 아직도 생생해요ㅎㅎㅎ 교양으로 어느 정도는 듣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완전 기본 수강생들에게 맞추어진 학원 수업이 재미 없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섰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친구랑 같이 왔다 보니까~! 쉬는 시간이며, 수업 중간중간이며 쌤인 저와 이야기 할 때랑은 조금 더 편안한 표정으로 장난치는 모습들을 봤었는데 그 얼굴을 보면서 'ㅠㅠ나랑 수업하는 건 재미가 없거나 불편한 걸까?' 하고 초조한 마음도 갖고 했었거든요! 게다가 중간에 울 아그네스ㅎㅎㅎ 빠지고 이럴 때면 진짜로 그 불안감이 현실이 된 듯 쿵!!하고 걱정도 하고 했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보니까 그냥 저랑 아직 친해지기 전이라서!! 안 그래도 낯선 언어를!! 낯선 쌤한테 배우느라 조금 수줍어 하는 모습이였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명 초급2에서는 아그네스가 저를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느끼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아..아닌가? 저..만의 착각은 아니기를 바래어 봅니다.................ㅎ......) 무튼, 그래서 초급2 수업 하는 동안 정말 신이 많~~~이 많이 났다는 사실. 다 열심히 따라와주고 이쁜 눈빛도 뿅뿅 쏴주며 공부한 우리 아그네스 같은 학생들 덕분이에요. 이번 달에는 아마 쏘니아 쌤이랑 공부하고 있죠?!! 이미 자랑도 잔뜩 해뒀고, 쏘니아 쌤도 폭풍칭찬 해주시던 걸!!! 으흐흐 그러니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꾸준히 쭈~~욱 열심히 공부해 주기에요!! 알았죠? 정말 정말 보고싶네요 우리 이쁜이ㅠ^ㅠ 인원이 많은 반이라 한 명 한 명 더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 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저의 애정이 잘 와닿았기를...바래요. 다시 한 번 우리 아그네서의 귀한 시간 내어서 이런 이쁜 글 남겨준 것도, 또 두 달동안 저와 함께 열심히 공부해 준 것도 모두 감사해요. 저에게 준 이런 좋은 에너지! 울 아그네스도 주변 사람들에게서 많이 돌려받기를 기도할게요. 저도 항상 좋은 선생님의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할게요...♥ 얼른 또 주말에 오며가며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