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실리아 선생님!!

이환진  [2009.07.07]

의 수업을 한 주 못 들으니 일주일이 영 신이 안 나는군요.

플로렌시아 부인의 잔주름도 한층 더 깊게 패이셨습니다.

이번 달도 꼭 쎄실리아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신 플부인께서는

오늘도 돋보기를 고쳐쓰시며 나름대로 열심히 복습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 한 달간 낯설기만한 만리 밖 서반아어를 마치 친숙한 옆집 누님처럼 쉽고 재밌게 소개해주신 쎄실리아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디 바라건대는 선생님과 늘 깔깔대며 계속 스페인어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걸 머리는 알지만 가슴은 아직 모르기에 미어지는 가슴을 안고 이렇듯 애틋한 수업후기를 남겨봅니다.

 마지막 인사가 "아 듀" 가 아닌 "아스따 엘 싸바도"로 되길 바라면서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