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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선생님 한 달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
양지웅 [2009.07.30]
핸섬가이 다니엘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
화/목요일 오후 2시 반 수업을 들었던 David 입니다.
(제가 남자라고해서 제 이름을 모르시는건 아니겠죠 ?! ㅎㅎㅎㅎ)
사실 저는 선생님과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었어요~
허나 지난 4, 5월엔 학교다니고 아르바이트 등의 핑계로 꾸준하지 못했습니다 ㅠ
그러다 결국 !
이번 7월에 다시 만나뵙게 되었지요 ^^
우리 수업이 시작할 즈음엔 하늘이 잔뜩 찡그린 계절이었어요
비가 참 많이도 왔지요~
신발과 양말 그리고 바지까지 흠뻑 젖은데다 습기도 높은 교실속에서
축축하게 수업들었던 기억이
저 멀리로 달려나간 산맥의 흐릿해진 봉우리들같이
뽀얗게 떠오릅니다
저는 그동안 오전에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하고서 점심을 먹고
학원으로 왔어요. 그러다보니 종종 시간이 떠서 일찍오곤 했지요.
사실, 네댓시간 학생들 가르친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한데다가,
점심도 먹었겠다, 시간은 한창 따스할 오후 2시 반이겠다,
평소 학교같았으면 그냥 자버렸을 환경이었어요 ㅋㅋㅋㅋ
오늘 다른 수강생분께서도 말씀하시길, 선생님께서 재밋으셔서
수업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
참새 한 마리가 재잘거리며 폴짝 뛰어 뒤를 돌아보듯이,
하루 하루의 수업도 그렇게 폴짝
지나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수 년간 학교에서의 1시간 15분 수업에 익숙해있던 터라, 이 학원의
두 시간 수업은 종종 힘들기도 했던건 사실이예요 ㅠ
하지만 이번엔 그런게 없더라구요 !!
아무래도 방학 직전에 많이 아팠던지라 7월 들어선 잘 먹고 잘 쉬면서
학원을 다녀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저도 역시 선생님의 재미난 수업때문이라고 생각해요 ^.^
왜, 학생들 가르치다보면 가끔씩 '딴소리' 가 필요하잖아요~ ㅎㅎㅎ
그런데 그 '딴소리' 라는게, 아무리 재밋더라도 너무 장황하면 흐름을 끊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짧게 하자니 재미가 없고 썩소만 다가올 뿐이더군요 ㅠ
그런 점에서 선생님의 시기 적절하고, 적당히 썰렁(?)한 유머는
주의를 환기시키는데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스페인 및 남미에서의 경험담 등을 종종 이야기해주셨는데,
많진 않았지만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
사실, 저처럼 막상 중남미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해주시는
짤막짤막한 이야기 토막에도 눈이 번쩍 뜨이기 마련이지요
수업때나, 교실 밖에서나 마주칠때면 늘 웃음으로 반겨주셨던 선생님,
온 얼굴에 번지는 경쾌한 웃음으로 대해주시고 가르쳐주셨던 선생님,
지난 한 달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
별 생각 없이 손가락 내키는 대로 쓴 글이다보니
길이만 길어지고 두서가 없네요~ ㅠㅠ
다음달, 그 다음달에도 저 또한 꾸준히 공부할거니깐요 !
앞으로도 꾸준히 꾸준히 학원에서 마주치길 기대할게요 ~ !!
Hasta proto ^.^
2009년 7월 30일 목요일
창문 밖 매미가 속삭이는 고요한 밤에
양지웅 올림.
Prof. Dann | 다빛!! |
Prof.Serina | 루씨아~!! 잘지내구 있어요?!?! 고급2 듣는군요! 아라쌤한테 들어요~? ㅎㅎ 제가 이번엔 종로에 없어요 ㅜㅜ 주말에만!ㅎㅎ 일하고 와서 피곤할 시간인데도 늘 앞에 앉아서 수업듣던 루씨아가 막 생각나네요~ ㅎㅎ 열심히 배우는 모습때문에 나도 저녁에 힘내서 수업할 수 있었어요...emoticon_05 고급2에서도 늘 빠샤 하는 루씨아 되구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