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na선생님께

이승명  [2009.08.04]

 삶을 보다 자유롭게 살수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중에 선택한 것이 내 안을 더 잘 들여다보기와 다른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기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려면 외국어가 그 시작일 터이고, 그렇다면 이왕지사 생뚱맞지만 나름대로의 색깔이 뚜렷한 나라와 언어를 물색하던중 발견한 것이 스페인과 스페인어였습니다. 스페인은 자유다~~ 

   한 1년 공부해서 유학시험 합격해서 가족들 모두 데리고 3년정도 살고 와야겠다는 목표를 갖고 펠리스학원에 등록을 하고서 스페인어 알파벳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알파벳을 사용하기에 영어와 좀 비슷하겠지 했던 저만의 착각을 깨닫게 된 것은 중급1을 들을때였습니다. 무슨 놈의 동사가 그리 변화무쌍한지.. 가뜩이나 나이먹어가면서 머리도 안좋아지는데 갈수록 머리가락만 빠져가고 남들은 주말만 기다리고 산다는데 왜이리 토요일은 자꾸 빨리 오는지 도저히 감당키 어려워 일단 한달만 쉬자..그리고 복습한 후 권토중래하자 그렇게 다짐했건만..   그렇게 세 달이 휘리릭~~

  미리 6월 초순경 7월치를 우선 선납등록한후 복습으로 중급1을 다시들었습니다. 이제서야 좀 감이 잡히고 따라갈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레나 선생님의 그 열정이 저를 다시 공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고맙고요..아직 스페인어 잘 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보이고 대단해 보입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알고 왔다갔다하면서 눈짓발짓말짓으로 인사 잘할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면 스페인레스토랑에 같이 함 가봤으면 좋겠네요..ㅋㅋ